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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3모두 입력기의 이름을 다솜으로 개명하였습니다
입력기를 개발할 때에 모듈러 구조로 만들면서 “모두”라는 이름을 붙였었습니다.
모듈러 구조로 개발하면서 자원을 중복 소비하는 문제점과 모듈에 문제가 있을 경우, 응용 프로그램이 죽어버리는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서버 모듈 구조로 변경하면서 “모두”라는 이름이 칙칙하게 느껴져서 우분투 포럼에 “입력기 프레임워크 이름을 공모합니다.” http://www.ubuntu-kr.org/forum/viewtopic.php?f=4&t=27999 라는 글을 올렸고,
2015.03.30
입력기 프레임워크 이름을 공모합니다.
옛날에 유닉스를 사용할 때 한글 입력이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세월이 흐르고 환경이 변화되면서 한글 입력이 점차 불편해지게 되었습니다.
2013.12.08
hwp 처리기 개발 중단 및 프로젝트 삭제
ruby-hwp, libhwp, libghwp, evince-hwp, librehwp 등
hwp 관련 프로젝트 개발 중단하고 프로젝트 삭제하였습니다.
그동안 품질과 완성도 떨어지고 꼴같지도 않은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런 개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당신들의 부하직원이 아닙니다.
버그 리포트 쓸 때 예의 좀 지키십시오.
내가 당신의 노예입니까? 나도 사람이고 감정이 있습니다.
그깟 프로젝트 삭제하고 안 하면 그만입니다.
프로젝트가 좀 될만 하니까 어중이떠중이 다들 덤벼들어 피곤하게 하는데 그러지 맙시다.
당신들 덕분에 포도막염 생기고 눈에 영구적인 손상이 왔습니다.
앞으로 두 번 다시 오픈소스/자유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일은 없습니다.
내 생애 최대 실수였습니다.
이기적인 인간들.
2012.08.05
MeCab을 이용한 한국어 형태소 분석과 폐쇄적인 21세기 세종 계획 성과물
우리는 21세기 첨단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인공지능적인 재미있는 작업을 하려면 형태소 분석기는 필수적이다. 그러나, 공개되어 있는 한국어 형태소 분석기를 살펴보면 쓸만한 분석기가 별로 없다. 그나마 쓸만한 것은 한나눔이라는 형태소 분석기인데 띄어쓰기가 되지 않은 문장은 분석하지 못하고 java 언어 기반이어서 불편한 점이 있다. 그리고 꼬꼬마(kkma)라는 분석기가 있는데 공개 소프트웨어 은상까지 받고 GPL 라이선스라면서 역설적으로 소스를 구할 수가 없어(http://project.oss.kr/data/3th_source/KOKOMA.zip 파일을 열어보면 pptx 문서 파일이다.) 어처구니가 없다. 공개 소프트웨어 은상까지 받고 소스를 공개하지 않으면 상을 회수해야 하는 것 아닌가.
2011.04.05
리눅스 사용자도 국가 공문서를 읽을 권리가 있다.
hwp 포맷 1종류만 게시하는 관공서가 굉장히 많습니다.
관공서가 게시하는 hwp 문서 중에는 “읽기 전용(배포용)” 문서도 상당수 있습니다.
한글과컴퓨터사에서 리눅스용 hwp 뷰어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리눅스 사용자들은 hwp 문서를 보는 데에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hwp 뷰어를 간간히 만들고는 있지만 “읽기 전용(배포용)” 포맷 내에 ViewText 라는 부분이 있는데, 한글과컴퓨터 측에서 ViewText 스펙을 공개하지 않아서 역설적으로 “읽기 전용(배포용)” 문서를 읽을래야 읽을 수가 없습니다.
2011.03.11
밥통들이 보내는 액티브X 이메일 명세서와 해법
어느 날,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생전 오지도 않던 이메일 명세서가 왔다. 액티브X를 설치할까 말까 고민하던 중, 이메일을 스팸으로 신고해버렸다. 기관들에게 바란다. 이메일로 명세서를 보낼 것 같으면 액티브X를 버려라.
2002.10.26
자바의 향기
흥미로운 언어라…
제가 컴퓨터를 처음 접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 MSX 8비트짜리였는데.. 아실런지..ㅎㅎ
그때 배운 언어가 베이직이었는데.. 나름대로 재미있었습니다. 그 뒤 대학에 가서는 C 언어를 공부했는데… 그렇게 지저분한 언어가 없다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C 언어 관련 서적을 50권 정도 보고 나선 생각이 많이 변했습니다. 더구나 C 언어로 객체지향 구현을 하면서 C에 푹 빠지게 되었던 적도 있었는데.. 그 당시 자바가 나왔던 시절인데.. 막상 자바에는 관심이 가질 않더군요. 윈95가 활개를 치던 시절에 열심히 솔라리스 리눅스를 다루는 중, 주위 사람들 왈 “그딴 거 해서 뭐해”
하지만 계속했죠. C++도 공부하려 했는데.. 유닉스에서는 C++을 거의 안 씁니다. 호환성 때문에. C++은 잠깐 훑어만 봤는데.. 참 재미없는 언어였죠.
제가 그 당시 만들려던 프로그램을 C 언어로 구현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그때부터 자바에 관심을 기울였었습니다.
군대에 가서는 고전적인 언어인 LISP를 공부했는데 참 재미있더라고요. list 형식이라서 배우기도 쉽습니다. 하지만 LISP란 언어는 시스템 접근이라던가 하는 저수준의 문제를 해결이 불가능하고 그것을 하려면 C 언어 등과 연동을 해야 한다는 단점 때문에 크게 실망하고 그때부터 자바 책을 사들여 와서 (군대 시절 ㅎㅎㅎ) 자바를 공부했는데..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자바 나올 때 개발자가 자바는 드라마틱하고 그 향이 자바(인도네시아산 커피) 향과 같다고 한 말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컴퓨터란 직종에 회의를 느껴서 대학 때 결국 진로를 바꾸었지만, 수년이 지난 프로그래머와 무관해진 저로서 아직도 자바를 가끔씩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왜냐.. 재미있거든요.ㅎㅎㅎㅎ
컴퓨터 프로그래밍하는 사람은 다들 컴터를 좋아하고 프로그래밍하는 것을 좋아하겠지만, 역시 좋은 일도 돈을 받고 하면 싫증이 나는군요. 동기가 감소가 되네요.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취미로 하고 그다음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그 덕에 엄청난 돈을 마다하고, 페인(ㅎㅎㅎ) 생활을 하고 있지만, 시간 날 때마다 가끔씩 접하는 자바의 향기는 아직도 그립습니다.